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0.55%) 내린 2520.36에 문을 닫았다. 이날 2520.22에 문을 연 코스피는 주가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42억원, 기관은 2386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87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 (KS:005930)(0.69%), SK하이닉스 (KS:000660)(0.06%), 현대차 (KS:005380)(2.05%), 기아(0.10%), 네이버 (KS:035420)(1.24%)는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22%), 삼성전자우(0.10%), 셀트리온 (KS:068270)(0.68%), KB금융 (KS:105560)(2.04%)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53%) 내린 693.1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08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50억원, 기관은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 (KQ:086520)(0.63%), 클래시스 (KQ:214150)(0.63%),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0.7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알테오젠은 10.27%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반등 흐름을 중단했다"며 "장 초반 급등했던 환율이 안정됐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이 전날 상승을 반납했고 방산과 금융, 원자력 등 트럼프 트레이드로 상승했던 업종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