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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GS건설의 1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12일 올해 1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 3200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수치로 현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기 분양한 골조 단계의 주택 현장 매출 지연(날씨 등 영향)과 종료 단계에 임박한 대형 관계사 플랜트 프로젝트 매출 둔화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반면 신사업 부문은 GS이니마, 해외 모듈러(단우드 등) 매출 기여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주택분양은 기존 2만 8600세대(3분기 누계 반영)에서 신규 프로젝트와 김해 자체사업(568가구) 추가로 3만 세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택 분양실적 증가에 후행한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며 "2019년 1만 7000세대, 2020년 2만 7000세대에 이어 올해 2021년 3만 1000세대"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1년 1분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5500세대(기존 계획 9722세대)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2조 4000억원에 달한 해외 수주는 올해 5조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 4000원을 유지하고 건설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등 건설·환경 중심의 신사업 추진과 베트남 개발사업 공사 본격화는 업종 내 차별화된 성장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202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의 코스피 상장 역시 동사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