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0월11일 (로이터) - 늘어나는 부채로 인해 올해 중국 상위 200대 기업의 신용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은행들은 부실채권 급증 사태를 대비해 최대 1.7조달러의 자본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11일 S&P글로벌이 조사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S&P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레버리지가 악화와 과잉생산 문제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작년 말 현재 중국 은행들의 문제신용비율을 5.6%로 추정하면서, 신용 증가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 시나리오 하에서 이 비율이 11~17%까지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그러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은행들은 2020년까지 최대 1.7조달러를 증자해야 할 것이며, 기본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계산해봤을 때도 은행들에겐 5,00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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