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샤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 기초지수의 롤오버(월물 교체) 방식이 긴급 변경된다.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증권사들은 '상장지수증권 투자유의 안내' 공시를 통해 기초지수 산출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WTI 크루드 오일(Crude Oil) 선물 6월물이 포함된 모든 기초지수의 롤오버 방식이 특별 변경될 것을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기초지수의 추종 대상은 6월물에서 7월물로 전량 롤오버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근월물 또는 차근월물로 나눠 교체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6월물 만기(5월19일) 전에 롤오버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7월물로 교체한 것이다 .
이에 따라 오는 29일에 거래되는 관련 국내 ETN의 가격은 7월물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게 된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2X상품의 경우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특히 인버스2X 상품은 원유 선물 가격 하락을 추종하는 특성상 수익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6월물의 가격변동 영향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기대와 현저히 다른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며 “매매 의사결정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