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00억원 이상 확대한다.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오늘부터 이틀간 송도 컨벤시아 전시홀에서 개최하는 '2019 공학페스티벌(E2 FESTA)'에서 "산업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예산을 1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산업부가 책정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예산은 901억원으로, 내년에는 104억원 증액한 1005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9년 공학페스티벌 행사사진 [사진=산업부] 2019.11.25 jsh@newspim.com |
'캡스톤디자인'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설계,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이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행사 양일간 전국 90개 공과대학 학부생이 출품한 145개 작품이 예산(1일차) 및 본선(2일차)을 거쳐 현장에서 진행된다. 22개 수상작에 대해서는 27일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국무총리상 등이 수여된다.
또 미래 유망산업 분야인 '인공지능(AI) 및 스마트카 해커톤', '드론·로봇 축구대회', '창업투자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9개의 다양한 경진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 외에도 산학프로젝트 성과전시 및 '엔지니어 토크콘서트', '취업 토탈 솔루션' 제공 등 공학도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공학교육 혁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디어터널과 공학교육과 산업이 만나는 공학교육혁신관 및 신기술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90여개 대학이 모여 공과대학 스스로 산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
산업부는 2007년부터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2019년 145억원)을 통해 전국 75개 공과대학의 공학교육 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유정열 실장은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또한 실제 사업화 할 수 있는 과제중심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이 여러 학과의 장비를 통해 설계·제작을 시도하며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확대 조성해 산업계와 공과대학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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