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농업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매년 1~2월에 읍면을 순회하며 새해 영농계획 수립을 위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2월부터 10월까지는 ‘2019년 품목별 농업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 청사 [사진=장성군] |
군 관계자는 “올해 품목교육은 농업인들의 목소리와 농업현장에 필 요한 내용을 반영하고 보다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총 7개 분야 22과정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를 고려해 교육을 편성한 덕분에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현장에 필요한 내용을 농업인들이 스스로 교육을 편성·운영하는 ‘농업인 톡톡 교육 공모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용드론 자격증반 및 소형농기계 면허증반 교육’을 운영해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소형 농기계 면허증반의 경우 계획인원보다 훨씬 많은 160여 명이 교육을 지원받아 면허증을 취득했다.
전문 농업 경영인의 산실인 ‘장성미래농업대학’도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 장성미래농업대학은 농산업 유통의 새로운 흐름과 변화된 시장의 요구에 맞춰 ‘먹거리유통학과’와 ‘약용작물학과’ 2개 학과로 개설됐다.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먹거리유통학과 16회, 약용작물학과 18회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과정별 최고의 강사를 초빙해 전문기술교육, 실습, 선진현장 견학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춰 진행되고 있다.
약용작물학과 조영관 대표는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장성에서 재배되고 있는 약초 뿐 아니라 다양한 약초의 재배현황 및 재배기술을 익힘으로써 약초재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가공 및 유통현장 견학을 통해 재배뿐 아니라 약초를 가공하고 판매함으로써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미래농업대학은 2008년 개설되어 지금까지 11기 26개 과정 13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전국 농업인대학 운영평가’에 참가, 전국 145개 농업인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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