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중 무역전쟁이 주목을 끌며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WTI 선물은 12:35 AM ET (04:35 GMT) 기준 1.1% 하락한 배럴당 $55.04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 하락한 $61.16에 거래되었다.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일부 완화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긍정적인 행동을 취할 경우"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이 이루어진 것은 금요일로,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이다. 무역마찰 고조로 원유 수요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자극되면서 유가는 8% 하락했다. 4년 만의 최고 일간 하락폭이다.
무역전쟁은 경제 성장에 타격을 주어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원유와 같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일요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만에서 이라크 선적 유조선을 밀수 혐의로 억류했다는 이란 국영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API는 수요일에, EIA는 목요일에 각각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 임예지/Investing.c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