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Crypto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전 CTO인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가 "사토시 나카모토는 BTC 개발 당시 탈중앙화에 ‘가명’을 도입, 특정 사람이나 체인이 거래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BTC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브라는 좀 더 탈중앙화 될 수 있지만 페이스북과의 관계 때문에 이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리브라와 페이스북은 떼어 놓고 논할 수 없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이용자는 자신의 신분과 상관이 없는 새로운 주소를 갖는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는 익명성이라기 보다는 가명에 기반한 거래로 보는 게 맞다. 모든 이용자는 거래 시 매번 다른 주소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추적을 피한다. 비트코인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가명'은 법정화폐 이용자와 암호화폐 이용자의 신분을 이어주는 일종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이는 시장에서 거래소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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