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08일 (로이터) -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이 2015년 핵합의 상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8일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연설에서 핵합의를 탈퇴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서명국들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는 이란의 원유 및 은행 부문을 미국의 제재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까지 60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들 서명국의 대사들에게 2015년 핵합의 상의 약속 일부를 철회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국영방송인 IRIB가 앞서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의 핵 문제가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된다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핵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에 응할 준비는 되어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