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태국 관광객 500여명이 눈썰매를 타러 강원도를 방문한다
지난해 열린 '스노우 페스티벌'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동남아 제1의 방한시장인 태국을 겨냥한 것이다. 평소 눈을 접하기 어려운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4월 스키장의 잔설을 활용해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동계관광 테마행사이다.
태국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겨울 눈', '봄 꽃' 등 한국의 계절 특색에 더해 김밥 만들기, 한복 체험, 넌버벌(비언어) 공연 관람 등 한국의 문화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참여율이 높다.
또 매년 태국 최대 연휴인 송크란 축제(13~16일) 기간에 맞춰 봄철 방한 태국인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권 스키장 비수기 극복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시장 환경이 유사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타 동남아 지역으로도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지역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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