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트윗을 작성한 뒤 3% 이상 하락했던 유가가 수요일 아시아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WTI 선물은 04:00 GMT 기준 0.8% 상승한 배럴당 $55.94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5% 상승한 $66.59에 거래되었다.
로이터는 화요일, 트럼프의 트윗과는 별개로 감산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OPEC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늘 유가가 상승한 것은 이 소식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삭소 뱅크(Saxo Bank) 상품 전략 책임자인 올레 한센(Ole Hansen)은 로이터의 보도에서 "최근 유가는 성장과 수요 증가가 아닌, OPEC과 그 협력국이 정치적으로 연출한 감산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언했다.
한센은 지금까지의 감산은 "지속적인 반등을 지지할 수 있을 정도의 긴축"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OPEC과 러시아 주도의 비회원국 10개국은 12월 2019년 초반 6개월 동안 일일 120만 배럴의 감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최고 수출국이자 OPEC의 실질적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합의한 것보다 많은 양을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15:30 GMT에는 EIA의 원유와 천연가스 재고, 생산과 수입에 대한 주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에 의하면 원유 재고는 지난주의 367만 배럴에서 조금 떨어진 284만 배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