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투자자들이 재차 고조된 미중 사이의 긴장감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제재가 끼칠 영향을 비교하며 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월요일, 미국에 원유를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PDVSA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고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에게 야당 지도자이자 임시 대통령인 후안 과이도(Juan Guaido)에게 자리를 내주고 사퇴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WTI 선물은 6:09 GMT 기준 0.9% 오른 배럴당 $52.48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0.9% 상승한 배럴당 $60.34에 거래되었다.
로이터는 3개 정보원을 인용해, PDVSA가 미국행 베네수엘라산 원유 적재를 기다리고 있는 유조선들에게 항구를 떠나기 전 대금을 먼저 치룰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PDVSA의 무역 및 공급 관련 부서의 결정에 따라 "발레로(Valero)와 시트고(Citgo), 그리고 쉐브론( Chevron , NYSE:CVX)으로 향하는 유조선은 대금 선지급 없이 베네수엘라 항구를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관련 회담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수요일과 목요일, 미국 무역대표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대표가 이끄는 미국측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중국의 화웨이(Huawei)와 그 CFO인 멍완저우를 기소하며 무역 협상 가능성이 큰 타격을 입었다.
법무부는 화웨이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와 티모빌(T-mobile)의 기술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매튜 휘태커(Matthew Whitaker) 법무장관 대행은 "우리는 거대 통신사인 화웨이와 그 관련자들이 저지른 약 20여 가지의 범죄에 대한 기소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중국 회사와 시민들이 법을 준수하게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