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불안정한 미국 정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금 가격이 오르고 달러가 하락했다.
COMEX의 2월 인도 금 선물은 06:55 GMT 기준 0.63% 오른 $1,266.6에 거래되었다.
금은 이번주 기준 1.4% 상승했다. 분기 대비 5% 이상 상승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현재 시점까지 약 4% 하락한 상태다.
안전자산인 금의 월요일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사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었다. 이는 이미 변동성이 높은 금융 시장을 더욱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4번째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향후 2년의 추가 인상에 대한 선제 안내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해 비둘기파적인 정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와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담당자와 수석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이 1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최대 규모의 은행 6곳의 총재들에게 소위 "폭락 방지팀(Plunge Protection Team)"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지수는 0.2% 떨어져 96.290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장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장해 거래량은 낮은 선으로 유지되었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으며 호주 증시는 단축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