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달러가 하락하며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금이 상승했다.
COMEX의 2월 인도 금 선물은 05:24 GMT 기준 0.2% 상승한 온스당 $1,254.75에 거래되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지수는 0.7% 하락해 95.845에 거래되었다.
달러의 약세는 다른 통화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해 달러로 거래되는 상품의 상승을 불러온다. 낮은 채권 이익률 역시 수익률을 제공하지 않는 상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금요일 금은 7월 이래 최고가에 가까운 선까지 올랐으며, 시장 혼란이 금의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자리를 강조한 8월 이후 최고의 주간 이익을 올렸다.
반면 월스트리트는 금요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대량 매도로 3월 이래 최악의 한 주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시장 역시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의 테크 대기업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가 미국 인도 절차를 앞둔 상황으로 인한 중국과 미국 사이의 마찰로 하락세를 맞았다.
한편 시장은 최근의 혼란을 감안해 2019년의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었다.
연준 의원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지난주, 미국의 금리는 중립 금리에 가깝다고 발언했으며 시장은 이를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11월 일자리 창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으며, 10월의 수치가 하향조정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임금 상승은 예측과 맞아 떨어져 이번달 연준의 금리 인상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동 시장이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보고로 2019년의 금리 인상 압박은 보다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