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1월22일 (로이터)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일(현지시간)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무역 긴장과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급격한 하강 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OECD는 글로벌 경제가 올해 3.7% 성장한 뒤 2019년과 2020년 3.5% 정도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2019년 전망치는 3.7%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많은 이머징 국가들이 자본 유출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는 등 글로벌 성장세 둔화는 OECD 비회원국들에서 가장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렌스 분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장기적인 추세로 돌아가고 있다. 경착륙을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리스크가 많다. 연착륙은 항상 어렵다"면서 "무역 긴장과 이머징시장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는 국가들로의 자본 이동 때문에 이번에는 평소보다 더 도전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다른 주요 경제국들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 경제는 2020년 6.0%로 30년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