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1월20일 (로이터) - 미국 대두 선물이 1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제기되어 대중 수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2.1%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월물 대두는 18-1/2센트 내린 부셸당 8.73-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2월물 연질 적동 소맥은 8-1/4센트 내린 4.9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옥수수는 2-1/2센트 밀린 부셸당 3.62-1/4달러로 마쳤다.
지난 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미국과 중국이 대립각을 세운 탓에 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 실패했다. 이는 미 대두의 중국 수출 우려를 다시 일깨웠다.
소맥 선물 가격 역시 급락했다. 다른 수출국들의 공급감소로 미국 수출 주문이 많아지길 기대했지만 아직 뚜렷한 개선은 없어서다. 옥수수 선물은 대두와 소맥에 동반해 하락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