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씨티에 따르면 금 ETF 자금 흐름의 변화는 2025년까지 금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장기간의 재고 소진 이후, 역사적으로 금 강세장을 견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실물 기반 금 ETF 시장에서 상당한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투자메모에서 씨티는 2020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930톤의 금이 유출된 다년간의 금 ETF 유출 사이클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의 250톤 순매도에 비해 2025년에는 금 ETF가 275톤의 순매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금 시장의 역학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24년 하반기는 중국의 금 소비 둔화 및 공공 부문 구매 둔화 가능성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금 ETF 유입이 가격 상승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미국 경기침체 위험 증가,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에 힘입어 금 ETF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2025년 중반까지 온스당 3,00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역사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랠리와 2019~2020년 가격 급등 등 과거 금 강세장의 특징은 견조한 금 ETF 유입이었다.
씨티는 금광 공급량 중 ETF 수요 비중이 2024년 1%에서 2025년 7~7.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증가는 보석이나 공공 부문 구매와 같은 다른 수요 구성 요소에 비해 미미하지만, 금 ETF가 실물 주식을 공급하기보다는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시장의 중요한 변화를 제시한다.
씨티는 이번 분석을 통해 금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ETF 자금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투자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상당한 강세장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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