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1월12일 (로이터) - 미국 소맥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와 수출 수요 우려로 1주래 최저로 떨어졌다. 옥수수는 기술적 매도가 발생해 소맥을 따라 하락했지만 대두는 이달 말 미국과 중국간에 무역 관련 논의가 이뤄지리라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물 소맥은 5-3/4센트 내린 부셸당 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옥수수는 3-3/4센트 하락한 부셸당 3.69-3/4달러로 끝냈다.
1월물 대두는 7-3/4센트 상승한 부셸당 8.86-3/4달러로 마쳤다.
미국 소맥은 미 농무부의 2018~19년 수출 전망치인 10억 2500만 부셸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세계 최고의 소맥 공급국인 러시아는 계속해서 소맥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미국 달러는 1주래 최고로 올랐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강한 미 경제를 인용하면서 금리 인상 전망을 재확인한 것과 주식 시장 약세로 덜 위험한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 등이 달러 강세를 불러왔다.
달러 강세가 되면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 국가들에게 미 곡물가가 덜 매력적이 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