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중국이 최소 두 개의 국영 석유 기업들로 하여금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도록 요청하면서, 금요일 유가가 하락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4:13 GMT에 0.8% 하락한 배럴당 $66.77로 거래되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0.6% 하락한 배럴당 $76.47로 거래되었다.
블룸버그는 해당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비록 수입 제한이 일시적일 지라도,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노펙(Sinopec)이 이란산 원유 구매 중지를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 제재가 11월 4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이전의 보도에서와 같이 미국은 결국 이란의 수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이 이슬람 공화국을 고립시키려 한다고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으로, 목요일 전 세계적 원유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다시 원유 생산을 감소시켜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그날 오전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재고량 증가와 4분기 수요 둔화로 인해 원유 시장이 과잉공급 상태로 이동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사우디인 OPEC 이사 아디브 알 아아마(Adeeb Al-Aama)가 로이터에 전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 시장이 4분기에는 과잉 공급 상황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라고 아디브 알 아아마가 로이터에 말했다.
아아마의 이러한 발언은 이번 주 초 팔리(Falih)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이란 제재 조치로 인한 세계 석유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만큼 원유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후, 사우디 생산전략에 대한 재검토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