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26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25일(현지시간) 2주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재고 물량이 12년래 최저치로 급감한 것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0.8% 오른 톤당 6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미 증시 폭락의 여파를 반영해 톤당 6113.5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재고량이 발표된 후 반등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LME 창고의 구리 재고는 전날보다 9150톤 감소한 7만2625톤이었다. 이는 2005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가는 "위험회피 심리가 발동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면서 시장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구리값을 지지하고 저가 매수자들을 유인할 펀더멘털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연은 1% 밀린 톤당 2,63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주석은 0.1% 오른 1만9300달러로 마쳤다.
알루미늄은 0.2% 내린 톤당 1,994달러에 장을 마쳤고 니켈은 0.6% 밀린 1만2155달러, 납은 0.4% 오른 2,0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