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24일 (로이터) - 구리값이 23일(현지시간)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싼 긴장 고조로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는 0.7% 내린 톤당 6,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값은 전일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부양책 채택 기대감에 1주래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부양책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깨닫게 되어 하락이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해 모든 사실을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은 사우디가 제재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세계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 상황 등 정치, 경제적 우려로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알루미늄은 0.3% 내린 톤당 2,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0.5% 오른 2,669달러, 납은 1.2% 오른 2,016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0.4% 오른 1만930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니켈은 1.2% 내린 1만2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