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12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치를 낮추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과 상반된 견해를 내놓았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소비 부진을 이유로 올해 원유 수요 성장률 전망치를 하루 10만 배럴 낮춘 96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OPEC이 앞서 화요일(11일)에 발표한 월간 보고서는 세계 원유 수요가 2024년에 하루 225만 배럴, 2025년에는 18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 100만 배럴의 수준 이하의 성장은 경기침체와 청정 에너지 기술 보급 가속화에 의해 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 공급과 관련해서는 주요 산유국 그룹인 OPEC+가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최대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공급 감축을 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원유 공급은 비OPEC+산유국의 일일 140만 배럴 증가에 힘입어 평균 69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비OPEC+ 산유국 150만 배럴, OPEC+ 산유국 32만 배럴 증가하면서 총 180만 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수요가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공급이 증가하기보다는 감소해야 할 수도 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별도의 문서에서 IEA는 미국과 기타 비OPEC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세계 원유 수요가 2029년에 정점을 찍고, 이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청정 연료로의 전환이 더디기 때문에 2029년 이후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OPEC의 견해와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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