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이 중국 수입품 2,000억 규모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인도 금 선물이 05:00 GMT에 0.17% 상승한 온스당 $1,203.70로 거래되었다.
지난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이 추가적인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세는 2019년 1월에는 25%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덧붙여 만약 중국이 미국 농업 혹은 다른 분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면 즉시 약 2,67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3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이 변화해야 하는 방향에 대해 아주 명료하게 전달해 왔으며, 중국이 조금 더 공정해질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줬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그러한 관습을 고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최근의 미국과 무역 파트너국들과의 무역 긴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간 금 가격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서 달러에 의지하고 있다. 달러는 세션 초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무역 관련 뉴스 소식에 94.607로 상승했다.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금 가격이 여러 장애물을 맞닥뜨리고 있다... 임박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무역분쟁의 악화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ANZ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하인즈(Daniel Hynes)가 말했다.
“이러한 무역에 대한 우려 사항들이 금 가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두 양국의 무역 분쟁이 이루어지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금 가격에는 꽤 힘든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