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회담 재개에 대한 가능성으로 인한 시장의 낙관을 약화시키며, 아시아 시각으로 금요일 오전 금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인도 금 선물이 04:01 GMT에 0.2% 상승한 온스당 $1,210.6로 거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중국과 타협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고 밝히며, 백악관으로부터 시작된 무역 협상 재개 움직임이 미-중 긴장완화를 위한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에 돌연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안에 응한 후, 국영 신문 차이나 데일리 (China Daily)는 사설에서 중국은 어떤 무역 협상에서든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이 미국의 제안에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무역 전쟁이 더 지속된다고 해도 경제를 이끌 충분한 능력이 있다.”
지난 금요일 트럼프의 사실상 모든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위협 이후, 이러한 상황이 여러 번 번복되었다. 중국은 보복을 약속했다.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금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 8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했으나 예상보다는 적었다. 이는 휘발유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증가분이 의료비와 의류 비용의 하락으로 상쇄되었고, 인플레이션 압력 또한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측면으로는, 남아프리카의 채굴기업 골드 필드(Gold Fields)가 페루의 쎄로 코로나(Cerro Corona)광산에 최소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2040년까지 채굴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