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4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13일(현지시간) 2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새로운 무역협상을 갖자는 미국의 초대에 중국이 환영하고 나서면서 무역분쟁 해결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간 시장에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두 나라의 분쟁으로 금속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짓누르고 있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6% 오른 온스당 6,03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8월30일 이후 최고인 6,074달러까지 올랐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으로부터 무역 협상과 관련한 초대장을 받았으며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므누친 미 재무장관이 중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콴티터티브 코모더티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컨설턴트는 "미국이 협상하는 한 최소한 약간의 낙관론이 있다"면서 "바주카포를 꺼내 훨씬 더 많은 수입 관세로 중국을 공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트위터로 관세 부과 결정을 알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알루미늄은 전장과 거의 차이없이 톤당 2,0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0.4% 내린 2,360달러, 납은 0.8% 오른 2,036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전장과 거의 변화없는 톤당 1만9000달러, 니켈은 0.1% 내린 1만260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