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소식과 동부 해안의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각으로 목요일 오전 원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1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는 01:29 GMT에 배럴당 $79.34로 0.48% 하락했고, 한편 10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70 로0.53% 하락하며 북미에서의 개장시간 급등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수요일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량은 9월 7일까지의 한 주 동안 530만 배럴 감소하여, 이는 2015년 2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매년 이맘때의 5년 평균치보다도 약 3% 아래 수준이다.
미국 원유 생산이 1,000,000 bpd 감소하여 1,090 만 bpd가 되었다.
오안다의 스티븐 인스(Stephen Innes)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원유 재고량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큰 하락이 5월 이후로는 처음 브렌트유 가격을 펀더멘털적이자 심리적 수준인 $80 배럴선 위로 상승하게 했으며, WTI 원유 계약에도 똑같이 지지를 제공했다.” 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수요일 예비 추정치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미국은 1973년 이후 처음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된다. 텍사스는 셰일 붐의 진원지로 알려졌다. EIA는 2019년까지 미국의 생산량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미국에게 게임의 판도가 바뀌었다. 그것은 우리가 회복력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BP 캐피털 펀드 어드바이저스 (BP Capital Fund Advisors) (LON:BP) 의 벤 쿡 (Ben Cook)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말했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은 또한 수요일의 보고서에서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지방에서의 2분기 예상보다 둔화되는 실적으로, 2018년 까지 세계 원유 생산량을 하루 약 20,000배럴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은 하루 162만 배럴이며, 올해 세계 총 소비량은 하루 9,880만 배럴이다.
이 보고서에서 OPEC은 원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주요 4개국(G4)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금융 상황 약화, 고조되는 무역 긴장과 계속되는 몇몇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들로 인해 글로벌 경제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가오는 미국의 세계 5대 원유 수출국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로 인해 11월부터 공급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국가는 제재에 앞서 원유를 저장 탱크에 보관해 둘 것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