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2일 (로이터) - 미국이 11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재개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컨설팅 회사인 FACTS 글로벌 에너지의 페라이둔 페사라키(Fereidun Fesharaki) 창업자이자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CLSA 투자자포럼 참석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없다면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나 심지어 그보다 좀 더 아래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현재 제재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고, 실제 제재 재개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이상 이로 인해 유가가 지금보다 훨씬 더 오를 것이다"라며 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전 10시07분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CLc1은 0.82% 오른 배럴당 69.82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 11월물LCOc1은 0.30% 상승한 배럴당 79.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