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카고, 9월12일 (로이터) - 미국의 밀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6거래일 동안 5번째 하락세다. 투자펀드들이 곡물 거래 리스크를 줄였다. 전날의 숏커버링 랠리에 따른 반작용이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9-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18-3/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11월물 대두는 13-1/2센트 내린 부셸당 8.31-3/4달러로 마쳤다. 옥수수는 1/2센트 하락한 부셸당 3.66-3/4달러로 끝냈다.
미국의 겨울철 밀 파종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밀 수출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밀 가격에 부담을 줬다.
미국의 공급에 대한 거래 취소에 따른 수출 우려는 대두 시장을 짓눌렀다. 반면에 옥수수는 가격 변화가 미미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날 발표될 미 농무부의 옥수수와 대두 수확 전망 보고서를 기다리는 자세를 취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곡물 수확 예상치를 종전의 최소한 6000만톤에서 6310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8/19 마케팅 연도의 곡물 수출은 4200만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농무부는 2018/19 마케팅 연도의 대두 19만2000톤 판매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두의 예정 행선지는 밝히지 않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