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9월06일 (로이터) - 세계의 석유 소비량이 올해 말 일평균 1억배럴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종전에 예상한 달성 시점보다 훨씬 빨라진 것이라고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에너지컨퍼런스에서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세계는 올해 말 일평균 1억배럴 석유 소비를 달성할 것이며, 이는 우리가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빠른 시점이다"라며 "따라서 투자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안정화할 수 있는 영향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순위는 안정성이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납득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산업 내 자신감을 확산시키고 투자금이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글로벌 무역마찰이 향후 에너지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불확실성이 곧 걷힐 것이라며 낙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일부 선진국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무역마찰은 결국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에 타격을 주고, 더 나아가 에너지 수요를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들 국가들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위험 전이를 완화하기 위해,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의 구름을 최대한 빨리 극복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