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계속되는 아르헨티나 통화 위기로 인해 아시아 시간 수요일 아침 금 가격이 상승했다. 경제학자들은 통화위기가 경기 침체를 이끌어 페소 약세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인도 금 선물이 02:47 GMT에 0.06% 상승한 온스당 $1,199.7로 거래되었다.
화요일 블룸버그 월간 서베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이 연말에는 40.3%에 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7월 예상치 31.8%보다 높은 수준이다. 페소는 연말 달러 대비 41.9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7월 서베이 예상치 30.5보다 훨씬 평가 절하된 수준이다. 페소는 올해 달러 대비 52% 급락했다.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통화 위기에 고전하고 있는 많은 신흥 시장들로 인해,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중앙은행은 화요일 35억 달러의 평가절하된 페소를 매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말부터 60억 달러를 매각해오고 있다.
같은날 니콜라스 두조브네(Nicolas Dujovne)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과 만나 5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조기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는 두조브네와의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동시에 두조브네는 기자들에게 ‘매우 좋은 회담’이었음을 밝혔다. 지원 금액이나 지급 예정일자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다.
또한 화요일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정보분석가는 9월 25~26일 예정된 미국 연준 회담이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속 강세장에서의 하락은 최악의 순간이 가까울 때 보여진다... 금은 올해 최고점에서 15% 하락했다. 그러나 아직 강세 달러장과 기록적인 주식시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중에도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주식 혹은 달러의 평균 회귀로 인해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9월에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ation) 금리인상은 금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며, 온스당 1,165달러에 가까운 수준의 지지를 받으며 회복하게 될 것이다. 연준의 긴축 기간 동안 금 ETF가 어떤 실적을 냈는지 본다면, 곧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