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9월05일 (로이터) - 금값이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 우려가 고조돼 신흥시장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 매입에 나서 금값을 밀어 내렸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6% 하락한 온스당 1193.7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89.20달러를 기록, 2주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7.50달러, 0.6% 내린 1199.2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34% 오른 95.464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금값을 끌어 내린다.
은 가격은 2.2% 하락한 온스당 14.1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3.97달러까지 밀려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백금은 1.40% 내린 온스당 772.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761.80달러까지 하락해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0.2% 하락한 온스당 980.0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88.47달러까지 올라 약 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