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금요일 발표된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원유 시추수가 지난 주 2016년 5월 이후로 가장 큰 폭인 9개 감소하며 860으로 하락했음이 공개되면서, 월요일 유가가 상승했다.
10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는 04:17 GMT에 $75.03로 0.4% 증가했고, 10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68.18 로 역시 0.52% 상승했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무역 교착상태를 풀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월요일까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양국간 의견 차이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 성장을 저해하고 석유 수요를 압박할 수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시추 수 감소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스티븐 인즈(Stephen Innes) 오안다(Oanda Corp)의 아태지역 책임 트레이더가 말했다. “잠재적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부터 계속해서 자극을 받을 것이다.”
한편 원유시장도 11월부터 원유 수출을 포함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이란 핵 협정을 탈퇴한 이후 부활되고 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ECD)의 생산자 중 세계 3위 생산국으로, 세계 원유 및 콘덴세이트유 소비량의 약 2.5%에 해당하는 하루 약 250만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제재가 시작되면 이 수치가 적어도 하루 100만 배럴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