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결정에 ‘기쁘지 않다’고 밝힌 후, 달러 약세로 인해 화요일 금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인도 금 선물이 5:40 GMT에 0.6% 상승한 트라이온스 $1,201.9로 거래되었다.
금 선물는 지난 목요일 2017년 1월의 최저치 $1,176.20를 찍었으며, 지난주를 2017년 5월 이래 최대치로 하락한 2.86%로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0.8% 정도 하락했으며, 이는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압박 때문이다.
한편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5:20 GMT에 0.3% 하락한 95.3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연준에게서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라고 말하며 연방 준비 은행은 ‘국가를 위한 일’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가 다시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는 연준이 9월, 그리고 연말 즈음 다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만연하다. 지금까지 중앙은행은 트럼프 정권 이후 5번 금리인상을 해왔다.
미즈호 증권(Mizuho Securities)의 마사후미 야마모토(Masafumi Yamamoto)는 연준이 트럼프의 발언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가 안정되어 있는 한... 연준의 입장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그가 말했다.
중국과 미국이 이번 주에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 또한 무역분쟁의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 역풍의 원인이 되었다.
무역 긴장과 최근 터키 리라 위기로 인해 8월 15일 달러 지수는 2017년 6월 이후 최고치인 96.984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