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8월20일 (로이터) - 금값이 17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미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점이 금값을 부양했다. 하지만 금 가격은 여전히 19개월래 최저치 부근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나타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전장보다 0.31% 상승한 1177.21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2.7% 하락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1159.96달러로 떨어져 지난해 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20센트, 0.02% 오른 118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56% 내린 96.107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금값을 올린다.
은 가격은 0.3% 상승한 온스당 14.6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4% 하락했다. 2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전날에는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백금은 0.2% 오른 온스당 778.4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6% 하락해 2015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팔라듐은 1.1% 상승한 온스당 898.9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1.4% 하락했으며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