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7월30일 (로이터)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수출수요 강세의 조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9-1/4센트 오른 부셸당 8.8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옥수수는 1/2센트 상승한 부셸당 3.62달러로 마쳤다.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6센트 내린 부셸당 5.30-1/2달러로 마쳤다. 9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1-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32-1/2달러로 끝냈다.
브라질산 대두 대비 미국산 대두 가격의 할인폭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영향으로 다수 국가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심지어는 세계 최대 기름 생산용 콩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도 늘었다. 중국은 무역전쟁 구도에 놓인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을 피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트레이더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수개월 안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INTL FC스톤의 맷 젤러 시장정보부문 이사는 대고객 보고서를 통해 "무역마찰이 잔존한 가운데에도 대두 수출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무역시장은 중국이 언젠가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