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0일 (로이터) - 전방위적 달러 강세 흐름속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고점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오름폭은 제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이에 공포심리를 반영했던 국제금융시장은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뉴욕 주요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오늘 니케이, 코스피가 전일 급락폭을 되돌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심리 안정에도 불구하고 간밤 국제외환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진행됐던 달러 강세 흐름으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8.5원 올라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상승은 막힌채 오름폭을 일부 되돌리며 1154원선까지 내려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매수 심리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오전9시40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6원 가량 올라 1155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6% 이상 상승중이며 외인들은 600억원 상당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