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8월12일 (로이터) - 이탈리아 경제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지난 분기에 성장세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0%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7%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분기 대비 제로(0)% 성장률은 1분기에 기록한 0.3%에 비해 낮아지며, 지난달 발표된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 잠정치인 0.3% 또한 하회하는 수준이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25명의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이탈리아 경제가 전분기 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0.8%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테오 렌치 정부는 올해 이탈리아 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관료들과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실제 성장률이 공식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