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30일 (로이터)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여파가 완화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글로벌 증시와 파운드 강세가 완연하게 전개되면서 브렉시트로 위축됐던 위험성향이 전방위적으로 회복되자 달러/원 환율은 연이은 내림세속 브렉시트에 따른 급등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간밤 역외 NDF거래에서 환율은 1150원대로 추가 하락했고 이를 반영해 전일 대비 6.7원 내린 1153.5원에 개장했다.
다만 환율이 브렉시트 이전 거의 레벨로 되돌려졌고 이에 환율의 추가 하락 압력도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분기말 수급 변수가 의식되고 있지만 최근 네고 압력도 만만치 않았던 점을 시장참가자들은 고려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단 팔아야할 물량은 이미 많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나 아시아 통화들의 추가적인 움직임을 기다리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오전 9시20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7원 가량 내려 1153원선에서 등락중이다.
니케이와 코스피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