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와 종교단체 행사가 다가오는 주말을 맞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우선 토요일에도 중대본 회의를 열게된 것에 대해 참석한 정부 부처 장관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정 총리는 대구·경북의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계와 공직자들에게 감사했다.
[서울=뉴스핌] 정세균 총리가 경북도청을 찾아 지역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2.28 donglee@newspim.com |
이를 위해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 주말을 앞두고 종교행사와 서울 광화문 집회 개최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또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으며국민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총리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여전히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사망하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료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서로간의 신뢰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대구를 응원해 달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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