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늘 밤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세계 주요 증시가 2021년의 마지막을 각각의 시장의 상황에 맞게 상승과 하락 마감된 반면, 베트남의 3개 시장은 오늘 전부 상승장으로 마감되었다.
호찌민 시장은 전일보다 0.15포인트 (0.01%) 상승한 1485.97포인트로 마감되었고, 하노이 시장은 전일보다 3.82포인트 (0.83%) 상승한 461.65포인트, 비상장 주식시장은 전일보다 0.80포인트 (0.72%) 상승한 111.56포인트로 마감 지었다.
최근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은 호찌민 시장의 VN 지수 1500포인트 달성 여부의 시기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모두 달성에는 관심이 있으나 총 거래량이 또다시 대폭 줄어들면서 모든 투자자들은 현재 관망 모드라는 점이다.
베트남의 2021년의 마지막 시장은 내일이며, 충분히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1500포인트 앞에서 지속 횡보 중인 VN 지수다.
반대로 하노이와 비상장 주식시장은 어느덧 다시 한번 저항하며 횡보하던 포인트를 오늘 넘어서게 되었다.
먼저 하노이는 460포인트를 넘어섰으며, 비상장 주식시장도 110포인트를 살짝 넘어서면서 마감까지 잘 지켜냈다.
이제 가장 큰 호찌민 시장의 1500포인트는 마지막 시장인 내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오늘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분야 중 15개 분야가 강세, 10개 분야가 약세를 보였다.
증권 분야는 5.36%의 상승으로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뒤 이어 광업 2.14%, 숙박, 식사,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분야도 2.05%의 상승으로 마감되었다.
반대로 전기 장비 분야는 1.62%의 하락으로 가장 약세를 보였고, 뒤 이어 농림 수산업이 1.52%, 컨설팅 및 지원 서비스 분야가 0.71%로 하락 마감하였다.
증권 분야는 호찌민과 하노이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25개 종목 전부 상승하였으며, 그중에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오랜만에 대단한 상승 마감이었으며, 그중에서 Thien Viet [티엔 비엣] 증권 (Thien Viet Securities JSC (HM:TVS))만 홀로 0.66%의 상승으로 1% 미만의 상승이었고, 그 외 다른 종목들은 전부 2% 이상의 상승 마감을 하였다.
호찌민 시장 현황 - VN 지수
호찌민 시장은 전일보다 5.14포인트 (0.35%) 상승한 1490.96포인트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약 3분간 추가 상승 끝에 전일보다 7.56포인트 (0.51%) 상승한 1493.38포인트로 오늘의 최고점을 기록하였고, 10시 55분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맞이하였다.
이 지속적인 하락 끝에 10시 55분에는 전일보다 1.00포인트 (0.07%) 하락한 1484.82포인트로 최저점을 기록하였고, 남은 35분간의 오전 시장은 다시 반등에 성공하여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끝에 결국 전일보다 2.76포인트 (0.19%) 상승한 1488.58포인트로 오전 시장은 마감되었다.
오후 시장에서는 출발부터 14시까지는 1488포인트와 1490포인트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14시가 되자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14시 20분경 하락장으로 전환되었다.
정규 시간에는 소폭 추가 하락도 있었지만 남은 장 마감 동시호가 거래에서 VN 지수는 소폭의 상승 끝에 결국 전일보다 0.15포인트 (0.01%) 상승한 1485.97포인트로 강보합 마감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큰 틀에서의 VN 지수 흐름은 여전히 횡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호찌민 시장에서는 215개 종목이 상승, 233개 종목이 하락, 77개 종목은 보합으로 총 거래 대금은 전일보다 3.47조 동이 감소한 22.03조 동으로 집계되었다.
호찌민 시장에서는 SSI 증권 (SSI Securities Corp (HM:SSI)), VP 은행 (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HM:VPB)), Sacom Bank (Sai Gon Thuong Ti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HM:STB)) 등의 종목이 VN 지수에 상승 영향을 끼친 반면, 반대로 Vietcombank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Foreign Trade of Vietnam (HM:VCB)), 빈 그룹 (Vingroup JSC (HM:VIC)), Vietin Bank (CTG) 등의 종목은 VN 지수에 하락 영향을 끼쳤다.
호찌민 시장의 외국인은 매수 684.60십억 동, 매도 617.43십억 동으로 순 매수 67.17십억 동으로 연속 5거래일째 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시장 참여 비중은 매수 3.24%, 매도 2.93%로 집계되었다.
호찌민 시장의 외국인이 순 매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는 어제보다 100십억 동 줄어들었으며, 순 매도는 100십억 동이 늘었다.
연말을 맞이하여 외국인은 베트남 시장의 참여도를 대폭 줄이면서 관망 중이라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호찌민 시장의 외국인은 빈홈 (VHM), SSI 증권 (SSI), 비나코넥 (VCG) 등의 종목을 많이 매수한 반면, 반대로 Hoa Phat [호아 팟] 철강 (HPG), 호찌민시 인프라 투자 공사 (CII), Sacom Bank (STB) 등의 종목은 많이 매도하였다.
하노이 시장 현황 - HNX 지수
하노이 시장은 전일보다 0.28포인트 (0.06%) 상승한 458.11포인트로 출발하였다.
시장 초반 추가 상승으로 459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바로 하락세로 접어들어 9시 30분경 하락장 전환되며, 전일보다 0.04포인트 (0.01%) 하락한 457.79포인트로 최저점을 기록하였다.
하노이 시장의 HNX 지수는 최저점과 함께 하락장으로 전환되자마자 바로 반응하며 반등하였고, 9시 45분경 460포인트의 두 번째 도전을 하였다.
결과는 달성은 했지만 반짝이었고, 다시 하락하여 458포인트에 머물며 11시까지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점심시간까지 남은 30분, 또 한 번의 도전이 이루어졌고, 결국 오전 시장은 전일보다 2.04포인트 (0.45%) 상승한 459.87포인트로 오전 시장은 46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마감 지었다.
오후 시장은 오전과 전혀 다른 흐름을 보여주었다.
시작과 동시에 매수세와 함께 460포인트를 돌파하였으며, 지속 상승 끝에 14시 5분경 전일보다 4.05포인트 (0.88%) 상승한 461.88포인트로 오늘의 최고점을 기록하였다.
남은 시간 동안은 다시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460포인트를 내주는가 싶었지만 결국 끝내 지켜 내면서 전일보다 3.82포인트 (0.83%) 상승한 461.65포인트로 하노이 시장은 마감되었다.
하노이 시장에서는 109개 종목이 상승, 116개 종목이 하락, 120개 종목은 보합으로 총 거래 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감소하였지만 비슷한 수준인 3.46조 동으로 집계되었다.
하노이 시장에서는 MB 증권 (MBS), 사이공 하노이 증권 (SHS), KS 파이낸스 (KSF) 등의 종목이 HNX 지수에 상승 영향을 끼친 반면, 반대로 Quoc Dan [꿕연] 은행 (NVB), Bac A [박아] 은행 (BAB), 남 메콩 그룹 (VC3) 등의 종목은 HNX 지수에 하락 영향을 끼쳤다.
하노이 시장의 외국인은 매수 26.18십억 동, 매도 8.18십억 동으로 순 매수 17.99십억 동을 기록하며 지난 7연속 순매도를 오늘로 순 매수로 반등하였다.
외국인의 시장 참여 비중은 매수 1.01%, 매도 0.32%로 집계되었다.
하노이 시장의 외국인은 비코 스톤 (Vicostone JSC (HN:VCS)), 우체국 보험 (POST TELECOMMU (HN:PTI)), 페트로 베트남 기술 서비스 (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 (HN:PVS)) 등의 종목을 많이 매수하였고, 반대로 Hoi An [호이 안] 건설 투자 개발 (DIH), Cho Lon [쩌런] 부동산 (RCL), BOS 증권 (ART) 등의 종목은 많이 매도하였다.
오늘 외국인 거래에서 순 매도가 순 매수로 반등한 것에는 한 가지 의미하는 바가 있다.
먼저 지난 하노이 시장의 순 매도는 CEO 그룹 (CEO)가 순 매도 금액의 절대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이는 하노이 시장의 외국인은 더 이상 CEO 그룹 (CEO)에 매도할 물량은 없거나 혹은 매도할 생각이 없는 외국인 주주만 남았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