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유(5월)는 전일 약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전일 중국 코로나 확진자수가 2만명을 돌파한 2만 3,068명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본토’ 확진자는 1,284명에 불과하며 감소추세지만 무증상 감염자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국제 기준을 적용한 전체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우한 사태로 피크를 찍었던 2020년 2월12일 당시 최고 기록이 1만5152명이었음을 감안했을 때 5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도시를 전면 봉쇄한 상해에서 적극적인 검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하루 확진자 중 1만 9,660명이 상해에서 발생하면서, 다른 주변 도시들에서도 이와 같은 적극적인 검사가 이루어질 경우 중국 전국에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대대적인 봉쇄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특히 중국은 최근까지 모든 국가들이 수입을 꺼리던 국제 가격 대비 매우 저렴하게 판매해온 베네수엘라, 이란, 러시아산 원유를 적극적으로 수입해왔던 바, 갑작스럽게 줄어든 수요에 비해 쌓인 재고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상해 주요 항구의 봉쇄로 인해 석유 제품들의 수출도 딜레이 되면서 단기 수요는 더욱 감소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파우치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올가을에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우려를 키웠다. 그는 미국이 영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국들의 추이를 뒤따라 왔던 점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지, 실내 방역 규제 해제, 백신 면역 효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화하는 점은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란 핵협상에서 추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이란 원자력청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내 미신고 지역 3곳에서 우라늄 흔적이 존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IAEA에 모든 문서를 넘겼고 조만간 IAEA 대표단이 방문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장을 이스라엘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들이 이란의 핵활동과 관련해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비난했으며 이란의 적극적인 해명이 현재 지체 중인 이란 핵협상에 추가적인 진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여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농산물
Corn(5월) & Soybean(5월): 남미 지역 날씨 악화(가뭄)에 따른 우려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구매 추진 보도 영향에 지지력 유지
Wheat(5월): 미 남부 지역의 날씨 호조 기대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입국들이 높아진 곡물 가격으로 수입 수요를 줄이고 있다는 보도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