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스위스 금 보유 확대안 부결 스위스 금 보유량 확대 법안은 압도적으로 표차로 부결되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 자산의 20%를 금으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에 대한 국민 투표에서 77%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일 개장 후 금값은 3.3% 가량 급락했습니다. 투표전 여론조사를 통해 이미 반대표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압도적인 표차는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이로써 스위스 금 이슈는 종료되었고, 금의 투자 수요가 미약함이 드러났습니다. 스위스 투표가 끝난 만큼, 금은 추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기술 분석 참조).
오늘 중국 11월 제조업 PM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가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지난 11월의 깜짝 금리인하가 아직 경제지표에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연 7.5%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에 나서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금일 일정: 영국을 포함한 일부 유럽국의 11월 제조업 PMI와 유로존 전체의 PMI 최종치가 발표됩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독일, 유로존 전체의 PMI에 대한 전망치는 초기 예측치와 동일합니다. 영국 제조업 PMI는 지난 53.2에서 53.0으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영국 10월 모기지 승인건수도 발표됩니다.
캐나다에서는 11월 RBC 제조업 PMI가 나옵니다. 이 지표는 발표를 시작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주목을 끌지 않는 지표입니다. 전망치는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Markit 제조업 PMI 최종치와 11월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됩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ECB에서 1명, 미연준에서 2명의 고위 인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카를로스 코스타 ECB 정책위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연설합니다.
주중 일정과 관련해서는, 목요일의 ECB 정책회의와 금요일 미국 고용 보고서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부 중앙은행 회의와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 발표가 있습니다.
화요일 호주 중앙은행(RBA) 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됩니다. 지난 회의에서 RBA는 환율이 "과거 기준 대비 높다"는 문구를 없애고 "근본 추정가치 보다 높다"는 문구만 남겨놓았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지난 회의 이후 환율이 2% 하락한 만큼 RBA가 더 소극적 어조를 보일지 여부입니다.
수요일에는 월요일에 제조업 지표를 발표한 국가들이 서비스 PMI 최종치를 발표합니다. 호주는 3분기 GDP를 발표합니다. 미국에서는 NFP 발표를 이틀 앞두고 ADP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ADP 보고서에서는 11월 일자리수가 10월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은행(BoC)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의 물가가 상승 중이고 최근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BoC가 장기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CAD는 계속해서 취약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시장의 많은 시선이 쏠린 ECB 회의가 열립니다. 지난주 드라기 ECB 총재는 지체 없이 물가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ECB는 또 다시 디플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ECB 외에도 영란은행(BoE)이 정책 회의를 가집니다. BoE는 정책 동결이 예상되므로 시장 반응은 평소처럼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12월 17일 공개될 예정인 회의 의사록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의 주요 이벤트는 미국 11월 비농업고용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의외로 낮았던 10월의 21.4만명에서 오른 22.5만명입니다. 동시에 발표되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5.8%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되고, 시간당평균임금은 연간 기준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고용시장의 점진적 개선이라는 FOMC의 관점에 부합하는 결과이므로, 연방기금 금리선물 상승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11월 실업률도 나옵니다. 최근 몇 개월간의 고용 순변화 지표는 더 이상 음양 패턴을 따르고 있지 않습니다.
상품
횡보 모드인 EUR/USD
EUR/USD는 지는 금요일에 지지선인 1.2430(S1)과 저항선인 1.2490(R1) 사이에 머물며 횡보 모드를 보였습니다. 10월 15일 고점에서 이어진 검정색 하향 저항선 밑에 머무는 한, 단기 하락 국면인 것으로 판단되므로 조만간 다시 1.2400(S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봉 차트상으로는 전체적으로 하락 추세에 놓여 있지만, 일봉 모멘텀 지표와 가격 움직임 사이에 상승 다이버전스가가 여전히 확인되므로, 장기 하락추세를 좀더 신뢰할 수 있으려면 먼저 1.2360(S3)을 확실히 이탈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이탈한다면 2012년 8월 저점인 1.2250 영역까지 밀릴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2430 (S1), 1.2400 (S2), 1.2360 (S3).
• 저항선: 1.2490 (R1), 1.2530 (R2), 1.257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