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중간선거 앞두고 월요일 상승분 되돌리며 약세 마감
전일 국내 증시는 월요일 상승분 되돌리며 약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3.65%, 코스피지수 -3.59%, 코스닥 -4.08%).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미국 증시에서 AI 자금 조달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데 연동돼 하락 출발. 이후 9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 선물 수급이 매도 우위로 전환되며 추가 하방 압력에 노출. 다만 이 과정에서 미결제약정 감소가 동반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은 신규 매도보다는 기존에 구축했던 매수 포지션 청산 움직임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최근 나스닥과 아시아 증시의 약세를 반영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판단.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삼성전자, SK하이닉스)과 지수 추종 ETF(KODEX 200, TIGER 200)의 거래대금 둔화가 두드러져 외국인이 2주 만에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선 영향이 지수에 크게 반영되기 쉬운, 하락에 취약한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됨.
대부분 업종 약세 속 개별 재료 바탕으로 일부 종목 상승
다만, 한진칼(경영권 분쟁 본격화로 상한가) 및 대형 제약주(삼성바이오로직스 – 4,343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알테오젠 - 첫 분기 매출 1천억원 돌파) 등 종목들이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 돋보임. 주요 업종 중에서는 전일 강세가 두드러졌던 조선 업종이 선방하기도. 한편, 금일 진행되는 미국 중간선거 판세는 한국 시간 오늘 오후 윤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됨. 중간선거 결과는 통상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에 우호적이었으나, 민주당이 크게 승리할 경우 AI 투심 약화로 단기적으로 추가 하방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지수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반등 기록한데 연동되어 900선 안착하며 마감. 금일 지수 선물은 AI 투심 개선 속 중간선거 관련 동향 및 외국인 수급 향방 주목하며 상승 전환에 나설 전망.
미국 증시,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 S&P 500 및 나스닥 반등
미국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4거래일만에 반등 성공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S&P 500 +0.36%, 나스닥종합지수 +0.83%, 다우존스 -0.38%). 정규장 개장 전 미국 지수 선물은 아시아 증시 시간대에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다 미국의 이란 케슘섬 공습 등으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격화된 영향에 국제유가가 상승 전환하자 하락 우위를 나타냄. 다만, 이후 중재국 카타르 측의 협상 진전 평가 속 대화 진전 기대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하기도. 9월 JOLTs 구인건수가 예상치를 상회(752.3만, 예상 710.0만)하며 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다우 지수는 하락 전환했으며, 금일 ISM 서비스업 PMI와 금요일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에 시장 주목도 높아질 전망.
중간선거 앞두고 기술주가 반등 주도
한편,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과 팔란티어 실적 실망에도 메타 회사채에 대한 수요 호조 보이는 등 나스닥100 지수는 200일선에서 반등. VIX 지수 역시 상승 베팅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하락 전환하며 시장의 불안감 완화를 시사. 장 마감 후에는 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에서 급등했고, 이에 금일 지수 선물은 상승 출발. 한편 금일 중간선거에서는 데이터센터 규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의 상원 탈환 여부뿐만 아니라, 미국 내 데이터센터 용량 비중이 높은 텍사스의 주지사 선거에서 최근 예측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승리 베팅이 하락세 보이고 있어 주목할 필요.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