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후 왜 주문 취소돼요?"…애프터마켓 투자자 혼선
사우디 공급 차질 우려 완화
유가는 전일 사우디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 소식에 안도하며 일부 조정.
사우디 동-서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커졌던 공급 우려가 사우디가 오만을 통한 추가 원유 공급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일부 완화된 것이 가장 큰 하락 요인이었음. 사우디는 호르무즈와 홍해 수송 차질을 우회하기 위해 오만 항구를 활용한 추가 화물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공급 부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한발 후퇴. 또한 사우디 아람코사가 동서파이프라인 우회로 구출을 통해 수일내로 절반가량의 운송을 재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움. 이는 하루 약 200~250만 배럴 가량으로 추정. 이후 수주내로 완전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확한 타임라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유럽 정유사들이 사우디 추가 공급 차질에 대비해 미국, 아프리카, 동유럽산 원유를 추가 확보하고 있고, 이라크도 호르무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남부 원유를 육로로 키르쿠크까지 운송한 뒤 터키 제이한항을 통해 수출하는 시험 운송에 나서는 등 중동의 정상적인 원유 물류는 아직 공급 차질 영향권에 그대로 노출.
지속되는 후티 반군의 공격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더욱 거세지는 중. 전일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이슬람 성지 메카를 겨냥한 후티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 이후 57개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는 메카를 향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규탄. 아랍연맹도 성명을 통해 심각한 문제라며 경고. 후티는 사우디측 공격 주장을 일축. 후티는 성지를 향한 위협은 전혀 없었으며 석유 시설과 군기지만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 실제로 전일 후티 반군은 얀부 항 인근 아람코 석유 시설과 공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음.
기대 이하의 재고 감소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점도 WTI에 하방 압력을 더했음. EIA 원유 재고는 약 64만 배럴 감소한 4억2,340만 배럴로 3주 연속 감소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감소폭에는 미치지 못했음. 반면 석유 제품은 여전히 타이트함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정제 마진은 배럴당 87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주요 정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했고 특히 일부 핵심 원유정제설비는 복구에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알려짐. 러시아가 이미 석유 제품 수출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시설 차질까지 이어지고 있어 높은 정제마진이 유가 하단을 지지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