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악재가 흔든 증시, 시장금리 안정은 물 건너가는가?

입력: 2026- 09- 14- 오후 05:48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되지 못한 가운데, AI개발 속도 조절 논란까지 2가지 악재가 시장을 흔들면서 월요일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특히 오늘 증시는 그 무엇보다도 반도체와 메모리 관련하여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이 흔들리면서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유난히 컸습니다. 이 2가지 이슈 속에서 시장금리는 민감한 지점을 넘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불안하게도 말이죠.

해결은커녕 더 꼬이는 중동 상황 여기에 AI개발 속도 조절 논란

지난 금요일과 주말 사이 호르무즈 통항 관련 긍정적인 기대가 높아졌지만, 회의 자체가 연기되었고 여기에 후티 반군의 예멘 모카와 페림섬 장악에 따른 홍해 통항 우려 그리고 사우디 송유관 피격에 따른 가동 중단이 겹치면서 중동 상황은 해결은커녕 오히려 더 꼬여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국제유가는 상승추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금융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민감한 레벨인 배럴당 100$ 선은 넘어선 지 오래고 그 기세가 110$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 더해 한국 시총 초대형주로서는 매우 민감한 이슈가 발생하였습니다.
엔트로픽의 아모데이 CEO가 AI로 인한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AI개발을 늦추자고 발언한 후 이에 대해 오픈AI의 올트먼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동조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를 빠르게 위축시켰습니다. 비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들어왔지만, 이번 AI개발 속도 조절론이 너무도 큰 이슈이다 보니 결국 주가 하방경직을 만들어 주지 못하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상황에 시장금리도 상승 중 : 9월 FOMC 기준금리 이상 가능성도 고조

이번 주 9월 15일~16일에 미 연준의 9월 FOMC 회의가 있습니다. 9월 들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80%대 중반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금리는 내려오기는커녕 재상승을 시작하고 있으니, 이번 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되는 것은 아닌지 싶은 우려의 시각도 커지는 듯합니다.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5%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고, 연준 기준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미국 3개월 국채는 이미 4% 선을 넘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장중 일본의 10년 국채 금리는 3% 선을 잠깐 넘어갔다가 오기도 했습니다.

중동 악재로 인해 국제유가 상승이 통제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금리가 앙등하다보니 주식시장이 작은 악재에도 민감해진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실제 9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는 25bp 인상된 4%에 이를 수 있습니다. 3%대에서 4% 선을 보게 되었을 때 심리적 마일스톤을 넘었다는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 한편 AI개발 속도 조절 논란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금리가 살짝 기세가 수그러들 수도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지켜봐야 할 변수입니다.)

한국증시 다른 아시아권 증시보다도 더 민감한 현실 : 변동성 아직도 높다.

위의 재료들이 아시아권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권 증시가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은 고려한다면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한 점은 민감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한국증시가 민감한 이유는 아직도 변동성지수(VKOSPI)가 46선에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작년 4월 트럼프의 관세 전쟁 발표로 증시가 폭락했을 때 변동성지수가 40대 초반이었습니다.

변동성이 더 빠르게 낮아져야 하는데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보니, 다른 아시아권 증시보다도 한국증시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중동 상황이 진정되어야 유가가 잠시라도 안정되고 전 세계 시장금리가 차분해질 텐데,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피동적 변수이다 보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밤사이 또는 FOMC 회의 결과 전에 상황이 돌아서야 할 텐데 말입니다.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현)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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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기관들끼리 놀아보게 휴가나갑시다. ADF로 10조나 기관이챙겨먹었슴. 사이비 전문가들은 기관들 이익만챙깁니다.
겁주지맙시다 이또한 지나가리니 1주후면 딴소리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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