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핵심 기준을 충족하고 최대 51% 상승 여력을 갖춘 배당주 9선

입력: 2026- 09- 01- 오후 05:30
  •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자, 월스트리트는 8월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종목 선별 시 배당수익률, 배당 이력, 배당성향, 적정가치(Fair Value), 재무건전성(Financial Health) 등이 핵심 기준으로 꼽힌다.
  •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미국 배당주는 9개로, 4.2%~6.5%의 배당수익률과 27.6%~51.3%의 적정가치 상승 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는 월요일 신중한 분위기 속에 8월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33% 하락한 7,686.1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12% 내린 2만6,370.89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4.09포인트, 0.7% 하락한 5만3,185.9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3%까지 상승했다.

미·이란 간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오는 9월 15~1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둘러싼 전망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0%**로 반영하고 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변동성은 올해 최저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9월과 10월이 다가오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당주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당주는 안정적인 현금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종목이라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신중한 종목 선별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높은 배당수익률만으로 우량 투자처라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배당 이력·배당성향: 기본적인 선별 기준

첫 번째 단계는 배당수익률을 살펴보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높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때로는 주가가 급락한 결과일 뿐일 수도 있다.

두 번째 기준은 배당의 지속성이다. 경기 침체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 환경에서도 수년간 배당을 유지하고, 이상적으로는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은 재무적 규율과 경기 사이클의 여러 국면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배당성향(payout ratio)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비중을 나타내며, 배당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배당성향이 70~80%를 웃돌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재무적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고, 향후 배당금이 삭감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적정가치와 재무건전성 점수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하지만 이 세 가지 기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탄탄한 배당 이력을 갖춘 종목이라도 고평가돼 있거나 펀더멘털이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추가 지표를 활용하면 보다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 InvestingPro의 적정가치(Fair Value)는 여러 공인된 밸류에이션 모델을 종합해 배당주의 현재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인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 **InvestingPro 재무건전성 점수(Financial Health Score)**는 100개 이상의 요소를 5개 영역으로 나눠 1~5점 척도로 평가해, 기업이 배당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 지표를 배당수익률, 배당 지급 이력, 배당성향과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쫓는 대신, 안정적인 현금 수익과 재무적 탄력성, 추가 상승 여력을 함께 갖춘 종목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높은 상승 여력을 갖춘 미국 배당주 9선

이에 따라 Investing.com 스크리너를 활용해 다음 기준을 충족하는 미국 주식을 선별했다.

  • 시가총액 10억 달러 초과
  • 배당수익률 4% 초과
  • 10년 이상 배당금 지급
  • 배당성향 60% 미만
  • InvestingPro 적정가치(Fair Value) 기준 상승 여력 20% 초과
  • InvestingPro 재무건전성 점수(Financial Health Score) 5점 만점에 2.5점 초과

이 같은 기준으로 선별한 결과, 총 9개 종목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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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이들 미국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4.2%~6.5%에 달하며, InvestingPro의 적정가치(Fair Value)는 27.6%~51.3%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다.

이 가운데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다.

  • Lincoln National Corporation(LNC)**는 생명보험, 연금, 단체보험 등을 주력으로 하는 미국 보험사다. 배당수익률 4.2%와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저평가 배당주 가운데서도 눈에 띈다. 2분기 실적에서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4달러를 기록해 약 2달러 수준이었던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억3,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조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분기도 8개 연속으로 늘어났다. 또한 58억 달러 규모의 기존 생명보험 준비금 매각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3,000만~4,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Bath & Body Works(BBWI)**는 미국의 퍼스널케어 및 홈 프래그런스 소매업체로, **배당수익률 4.2%, 배당성향 약 26%**를 제공해 주주들에게 상당한 안전판을 제공한다. 2분기 조정 EPS는 0.6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0.2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관세 환급금 8,000만 달러가 실적 비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회사는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2.60~2.80달러로 상향했지만, 3분기 전망치는 0.07~0.1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0.26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실적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목록에 포함된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이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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