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SK하이닉스 대규모 상장으로 3분기 미국 IPO 시장 활력 유지"
10월 첫 거래일, 우리 증시는 강하게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거의 두 달여 만에 +4%가 넘게 상승하면서, KOSDAQ 시장에서 오랜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였습니다. 시장 등락보다도 요즘 시장을 거래대금 측면에서 살려보다 보면 지난 상반기와는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피와 KOSDAQ(코스닥)의 거래대금 비율이 바로 그것입니다.
(※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코스닥과 KOSDAQ을 혼용하여 글을 쓰겠습니다.)
■ 코스피/KOSDAQ 거래대금 비율 : 다시 2배 수준까지 내려오다.
코스피 시가총액 5,750조 원, KOSDAQ 시가총액 504조 원으로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10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번 상승장이 코스피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보니 10배가 넘었다지만 그 이전에도 코스피 시가총액은 KOSDAQ 시장 대비 5배~8배 더 컸습니다.
이런 시총 비율에도 불구하고,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KOSDAQ 시장의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보다도 컸습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투자자들의 역동성이 KOSDAQ 시장에서 더 컸고 매매 회전율도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코스피 시장은 전반적으로 차분하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2026년 상반기까지의 대세 상승장이 반도체 대장주들 및 코스피 시총 최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그 역동성은 KOSDAQ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코스닥 시장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졌고 2024년~2025년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의 KOSDAQ 대비 거래대금 수준이 1배~2배였지만, 지난여름에는 9배를 넘기는 수준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증시 유동성을 모두 코스피 시총 대장주들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나타난 현상이었지요.

[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 비율. 계산 : lovefund이성수 ]
■ 다시 코스피/KOSDAQ 거래대금 비율은 2배 수준까지 내려오고….
지난여름 코스피의 하루 거래대금은 30조 원~60조 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 원~10조 원 수준으로 올해 봄에 20조 원이 넘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코스피와 KOSDAQ 의 거래대금 비율은 4배~9배에 이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크게 벌어졌던 거래대금 괴리는 위에 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7월 조정장 이후 빠르게 줄어들면서 10월 첫 거래일은 오늘 2.0배까지 낮아졌습니다. 작년 2025년 봄까지만 하더라도 조금 높았던 수준으로 다시 회귀하였습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장의 유동성의 흐름이 조금은 달라졌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여름 30조 원~60조 원에서 최근에는 20조 원 전후 또는 10조 원대 중반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반하여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여름 4조~5조 원대까지 감소하였던 것이 최근에는 8조 원 수준을 자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특히 6월 증시에서 시장 한쪽에서는 유동성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가고 반대편은 유동성을 빼앗겼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다만, 그 당시에는 착취적인 거래대금 변화였다면 자금은 그냥 자연스럽게 한쪽이 줄어들고 반대쪽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 시장 변동성도 낮아지고, 시장별 거래대금 비율 변화가 계속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비율 변화뿐만 아니라 변동성지수(VKOSPI) 또한 극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코스피의 변동성 감소가 추세화 되어 계속 지속될지 그리고 시장별 거래대금 비율 변화가 지금처럼 추세화 될지는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이 추이가 계속 진행되면 시장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종목들이 고르게 움직이는 패턴이 만들어질 수 있지요.
다만, 주식시장이란 것이 이러다가도 투자심리가 또 한쪽으로 쏠리면 어찌 될지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상상만 해 볼 따름입니다.
2026년 10월 1일 수요일
현)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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