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 없다"… 증권가, 삼전 실적 돌파구는 7월 말 美 빅테크 입에 달렸다
이란의 공격, 미국의 반격
유가는 이란의 호르무스 상선 공격에 이은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 복원 소식에 빠르게 반등.
전일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 연안에서 상선 3척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선박은 카타르 국영 LNG 운반선이며 그 외에도 사우디 국적 초대형 원유 운반선도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 특히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 LNG 선박이 직접 공격받은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임. 사우디와 카타르는 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규탄 성명을 발표. 이란 국영방송은 일부 선박이 이란군의 항로 지시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체 항로를 만들려고 한다며 미국이 종전 협상을 실패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은 이날 이란산 원유와 석유 제품 생산과 판매를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일반 면허X를 폐기한다고 공식 발표. 다만 기존 면허에 따른 거래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일반 면허를 새로 부여하고 유예 기한을 17일까지로 둠. 또한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상선 타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으로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고 실제로 케슘섬과 반다르아바스 등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 다만 미국 정부 협상 고위 관계자는 미국 협상단은 최종합의를 향해 계속 선의를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음을 언급.
이번 공격의 본질
이달 1일 카타르 수도에서 파키스탄과 카타르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간접 실무 회담을 진행한데 이어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 절차(4일~9일)가 마무리되는 오는 11일 후속 협상 개최를 조율 중 이었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이용에 있어서는 자국의 영향력이 있는 이란 해협 루트만 이용할 것을 주장하며 선허락을 요구해옴. 하지만 최근 미국의 주도로 오만 해협쪽 루트로 대량의 선박들이 항법 장치를 끄고 이동하자 이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실히 가져가기 위한 경고성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 이번 이란 공격에 이은 미군의 반격으로 양국간 군사적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음. 특히 이번 공격이 하메네이 장례식 중에 발생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성난 민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나름의 반격을 해야하는 상황임. 이란은 앞서 하메네이 장례식 기간 미군이 도발할 경우 가혹하고 후회스러운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음.
이번 이란과 미국의 공격으로 최종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는 했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고 미국이 제재 완화를 위해 신규 면허를 부과하면서까지 유예해준 점은 양측의 대화 의지가 어느정도 확인되는 부분. 다만 11일 후속 협상이 열릴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과 이란의 반격 여부와 강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인 만큼 어느정도의 유가 지지력은 유지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