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리밸런싱 첫날…삼성전자 덜고 SK하이닉스 담았다
6월 금융시장은 두 달 연속 이어진 강한 상승세 이후 자산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ETF를 기준으로 보면 주요 자산군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미국 부동산투자신탁(REITs) 등 일부 자산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리츠를 추종하는 뱅가드 리얼에스테이트 ETF(Vanguard Real Estate Index Fund ETF Shares (NYSE:VNQ))는 6월 1.7% 상승하며 주요 자산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자산들을 큰 폭으로 앞서며 월간 최고의 성과를 냈다.
반면 주요 자산군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이는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직후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났던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흐름이다.
6월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자산은 원자재(iShares S&P GSCI Commodity-Indexed Trust (NYSE:GSG))였다. 광범위한 원자재 시장을 추종하는 해당 ETF는 10.1% 급락했다. 다만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24.0% 상승하며 여전히 주요 자산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시(VTI)는 6월 0.4%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 내에서는 소형주(iShares Core S&P Small-Cap ETF (NYSE:IJR))가 7.3% 급등하며 대조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채권(Vanguard Total Bond Market Index Fund ETF Shares (NASDAQ:BND))은 소폭 상승하며 3월 급락 이후 이어지고 있는 완만한 회복세를 연장했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자산군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해외 채권(State Street® SPDR® Bloomberg International Treasury Bond ETF (NYSE:BWX)·Invesco International Corporate Bond ETF (NYSE:PICB))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부동산(VNQI)은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Grayscale Bitcoin Trust ETF (NYSE:GBTC))은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한 달 동안 20% 이상 급락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낙폭도 약 3분의 1(30% 이상)에 달했다.
글로벌 자산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글로벌 마켓 인덱스(GMI)는 6월 0.4% 하락하며 두 달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난달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가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9.9% 상승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GMI는 더 캐피털 스펙테이터(The Capital Spectator)가 산출하는 비관리형 벤치마크 지수로, 현금을 제외한 모든 주요 자산군을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ETF로 구성한다. 글로벌 분산투자 및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전략의 성과를 비교하는 기준 지수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