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호황과 XRP의 부재 – 리플은 과연 자체 토큰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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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비철은 중동 분쟁이 격화할 조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놓고 협상 중인 오만을 향해 오만이 해협 개방을 가로막을 경우 폭격하겠다고 압박했다. 오만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은 통행료를 비롯한 어떠한 제약도 없는 완전한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어 양측이 지향하는 바가 어긋난다.
중동의 또 다른 핵심 원유 수송로인 홍해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소속 군용 상륙함 1척과 이를 호위하던 군용정 4척을 다수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타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MOU상 휴전 역시 연장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됐다. 그 여파로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기동: 전일 LME 전기동 현물은 3개월 선물 계약보다 종가 기준 톤당 $436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백워데이션으로, 단기 구리 공급 부족이 그만큼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LME 거래소 총 재고량은 20만 톤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 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단기 수급이 빠듯해진 것은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겨냥한 물량이 미국으로 급격히 쏠리는 가운데, 중국으로 향하는 물동량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실수요가 강해졌다기보다 제련소들이 원료 수급난을 겪으며 수입 필요성이 커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LME 선물의 유동성이 가장 집중되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3rd Wednesday), 곧 8월 19일이 다가온 점도 백워데이션을 키웠다. 8월 19일을 앞두고 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와 브로커들은 현물 계약을 매수하고 원월물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넘기려(roll) 했다. 그러나 금속 보유자들은 관세 기대에 따른 미국 가격 급등으로 차익거래 유인이 커지자 물량을 쉽게 내놓지 않았고, 만기 계약 정리에 동원되는 LME 창고 재고까지 빠듯해지면서 Cash-3M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
이에 월요일 LME 전기동 3개월 선물은 톤당 $14,396까지 올랐다가 $14,157로 마감했다. 같은 날 Comex 구리는 파운드당 $6.72(톤당 $14,815)로 마감해, 두 거래소 간 스프레드는 톤당 $658로 LME 가격의 약 4.6%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6%로 시장 예상(+0.1%)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했다. 그러나 전일에는 ①트럼프 대통령이 오만을 겨냥해 폭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한 점, ②미국과 이란의 MOU상 휴전이 연장되지 않은 점, ③홍해에서 갈등이 지속된 점이 겹치며 유가와 미 국채 금리를 다시 끌어올렸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인상 경계를 되살리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금은 온스당 $4,500선을 향한 저가 매수 랠리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되찾았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